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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대기업 위주의 경제발전을 이룬 우리나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일이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인데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독일의 사례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이각범의 화쟁토론’에서 이 문제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김봉래 기자입니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발전 전력으로 불균형발전 전략을 택한 대표적인 나라인 우리나라가 선진대열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BBS '이각범의 화쟁토론'에서는 균형발전 전략을 택한 대표적인 나라로 꼽히는 독일에서 배울 점이 무엇인지를 집중 탐구했습니다.

진행자인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은 독일의 중소기업이 강하고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 이유를 묻고 배울 점이 무엇인지에 논의를 집중했습니다.

(인서트1)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히든 챔피언이라는 말이 사실은 독일 중소기업에서 나왔는데 히든 챔피언이라고 하는 글로설 세계적ㄹ인 경쟁력을 가진 중견기업들이 독일 중소기업에 나오게 된 원인이 무엇입니까?  ”
패널로 출연한 조병선 한국가족기업연구원 원장과 김강식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무엇보다 독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꼽았습니다.

조병선 원장은 독일 중소기업들이 일찍이 국제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 혁신에 매진했고, 그러한 숙련된 인력을 키워내는 직업교육제도와 마이스터 제도, 그리고 생산적인 노사관계 등이 요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2) 조병선/ 한국가족기업연구원 원장
“이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은 일찍부터 국제화를 추진했고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기술개발 활동과 혁신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특정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과보호하는 방식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키우도록 법제도로 지원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상생관계를 유도해 냈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인서트3) 김강식/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중소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 고유의 기술력, 다른 기업들이 대체할 수 없는 그런 경쟁 우위가 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협력적인 관계, 상생적인 관계가 되지 않으면 대기업도 최종 제품의 품질이 보장될 수 없다.”

김강식 교수는 이와함께 국민소득 대비 최저임금이 우리가 독일보다 43%나 높다며 우리가 독일보다 중소기업이 활동하기에 훨씬 경직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각범 이사장은 우리가 불균형발전 전략을 택한 불가피성은 있지만 이제는 독일처럼 튼튼한 중소기업이 있어야 우리 경제 전체가 발전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독일의 교훈을 되새기는 것으로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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