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아르바이트생 10명 가운데 3명은 근무 중 성희롱을 경험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시가 알바몬, 알바천국과 함께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아르바이트 청년 6천7백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1%가 근무 중 성희롱 피해를 봤으며, 주요 유형은 ‘불쾌한 성적 발언’이 가장 많았고, ‘외모 평가’와 ‘신체접촉’의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관련 기관에 이 같은 민원을 제기했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고, 피해자 10명 가운데 6명은 ‘참고 넘어 간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관련 기관, 단체들과 함께 성희롱 근절을 위한 ‘서울 위드유(#WithU)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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