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불거지는 청와대 기강해이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생활적폐 청산을 외치는데 청와대 내부는 썩어들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당 비대위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 청와대의 기강 해이가 이곳 저곳에서 터져 나오는데, 남의 눈에 티는 적폐라고 하면서 내 눈의 들보에 눈을 감아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직원이 비리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데, 문 대통령이 귀국 후에 어떤 조치를 내릴지 국민과 함께 지켜겠다"며 강조했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은 또 "전문가마다 혹독한 경제 한파가 온다고 걱정하는데 대통령은 기내 기자간담회에서 경제문제는 질문도 못 하게 하고, 김정은이 답방하면 온 국민이 쌍수로 환영할 것이라는 말만 했다"며  "남북관계를 지지율 방어용으로 활용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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