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수 야당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즉각 경질' 요구에 대해 "야당의 정치적인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청와대 특별감찰관 비위' 등을 언급하며 "조국 수석은 민정수석이지만 해당 사안에 관해서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 공직기강 문제는 개인의 품성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공직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당에서 독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한 조응천 의원 등 민주당 내 일부 의원이 '책임론'을 거론한 데 대해서 "직접 확인한 바로는 조속히 사태를 처리해달라는 뜻으로 한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최근 여권 지지율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과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당정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까지 총선을 대비한 상향식 공천시스템을 만들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등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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