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40대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실종돼 1주일 넘게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경찰 당국은 지난달 23일 동부 샨주 시포의 남뚜강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한국인 여성 45살 B모 씨가 실종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벨기에와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온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트레킹을 하던 B 씨가 강에서 튜브를 타다가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함께 물놀이를 하던 이탈리아 남성이 여러 차례 구조를 시도했지만, 물살이 강해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외국인이 시포 시내를 벗어나는 것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지만, 현지 여행업체 등은 외국인 관광객이 원할 경우 인근 남뚜 강까지 데려다 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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