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의 공직기강 해이 논란과 관련해 "국내에서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안다"며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3번째 순방지인 뉴질랜드로 출국하기 전 SNS에 게재한 글을 통해 "정의로운 나라, 국민들의 염원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취임 후 권력형 적폐 청산을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의 잇따른 비위 혐의 등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G20 정상회의에 대해 "다자주의 국제질서 원칙을 확인하고 정상선언문이 발표된 것을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과 포용국가 비전은 국제적 관심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는 평화 안에서만 가능하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성공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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