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이 오늘 94세를 일기로 별세하자 미국 정가의애도 성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는 트위터 성명을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은 건강한 판단과 상식,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어 냉전을 평화로운 승리로 종식했다"며 업적을 기렸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라는 애국적이고 겸손한 종복(Servant)을 잃었다. 오늘 우리 마음은 무겁지만 또한 감사로 가득 차 있다"라고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부시 행정부 시절 동고동락했던 각료·정치인, 부시의 텃밭이던 텍사스 지역 정치인 등도 애도 성명을 통해 냉전종식과 동서화합이라는 세계사적 업적을 세운 것을 기리는 동시에, 고인이 생전에 보여준 섬김의 리더십, 겸손함과 위트, 그리고 평생 바버라 여사와 동반한 모범적 삶을 조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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