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북교구 등 4대 종교와 전북자원봉사센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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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지역은 전국에서 상대적으로 불교세가 약한 곳이지만 소외계층을 돕는 자비행 만큼은 뜨겁다고 합니다.

춥고 힘든 겨울나기를 해야 할 이웃들을 위해 전북 지역 불교계가 펼치고 있는 활동을 광주BBS 정종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장인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 스님과 봉사자들이 30일 오수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봉사활동을 마치고 화합을 다지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청 다목적 광장에 길게 늘어선 천막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태고종 전북교구를 비롯해 4대 종교 봉사자와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현장입니다.

이기선 /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장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종교계까가 함께 했습니다. 기업이 합께 했습니다. 그래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또 그들이 행복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김장나눔행사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의 부인 오경진 여사가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과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겨울추위에 가랑비까지 내리면서 몸을 움추리게 한 날씨지만 봉사자들의 표정은 밝고 환합니다.

준비된 절임배추와 양념향이 군침을 돋구고, 김장속을 넣는 솜씨에는 능숙함이 배어납니다.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의 부인 오경진 여사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나란히 손을 보태고 함께한 봉사자들은 덩달아 신이 납니다.

태고종 전북교구를 비롯해 4대 종교 봉사자와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봉사활동 현장.

진성 스님 / 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장 (마이산 탑사 주지)
 "이렇게 저희들이 태고종 전북교구에서 직접 참여해서 봉사할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서 너무도 기쁘고, 열심히 해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서 열심히 나눠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담군 김장김치 2천500kg은 종교계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저소득층 가정 250세대에 전달됐습니다.

전북 순창불교사암연합회장 동산 스님이 '민·관·군·경 문화 어울림 한마당' 잔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북 순창불교사암연합회는 '민·관·군·경 문화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열고,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배구와 족구,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산 스님 / 전북 순창불교사암연합회장 (대모암 주지)
 "저는 오늘 패기넘치고 건강한 젊음으로 각자 맡은바 자리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 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무한한 감동과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민간군경이 우정과 화합으로 좋은 추억을 만드는 뜻 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전북 순창불교사암연합회는 '민·관·군·경 문화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열고, 노고를 격려했다.

열악한 교세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북 불교계.

이번에는 지역 공동체와의 다양한 연대를 통해 전북 불교의 재도약을 이끄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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