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1만5천 명 참가" 주장…경찰 '국회 포위' 행진 불허

노동자, 농민, 대학생 등이 모인 진보 시민단체 '민중공동행동'이 오늘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민중공동행동은 오늘 '2018 전국민중대회'에서 "말로만 노동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공약조차 지키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 역주행을 멈춰 세우고 민중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된 사회 대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중공동행동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전국철거민연합 등 50여개 시민단체가 지난 5월 결성한 단체로, 3년 전 당시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던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의 후신입니다.

오늘 집회는 2015년 11월 박근혜 정부 당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 이어 3년 만에 열리는 민중대회로 주최 측은 약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민중공동행동은 집회 후 국회 담장을 에워싸는 행진을 계획했으나 경찰의 불허 통보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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