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4일 일본 아키타현 유리혼조시 해안 방파제에 표류해 있는 목조 어선

일본적십자사가 북한 시신 29구의 송환 문제를 북한 적십자사와 협의 중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적십자사는 자국 내 해안가에서 표류 중 발견된 북한 어부로 추정되는 시신 29구를 송환하기 위해 북한적십자사의 대리 격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와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시신에 대한 신원확인 절차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최종적으로 몇 구의 시신이 북한 국적자로 확인돼 북한으로 인도될지는 유동적이라고 RFA는 덧붙였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조업 중 난파돼 표류하다 자국 해안가로 떠내려온 북한 목선과 함께 시신이 발견되면 검시 등을 거쳐 화장한 뒤 유골 형태로 북한에 인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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