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사건으로 양국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성인 남성들의 자국 입국을 금지했습니다다.

페트로 치기칼 우크라이나 국경청장은 16세에서 60세 사이의 러시아 남성의 입국이 금지됐고, 장례식 참가와 같은 인도주의적 목적의 입국만 허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입국 금지는 지난 25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취한 첫 번째 보복 조치입니다.

앞서 지난 25일 러시아 해안경비대가 흑해와 아조프해를 잇는 케르치 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으로 나포하고 24명의 승조원을 억류한 사건을 계기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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