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단이 오늘 동국대 다향관세미나실에서 '원효 『판비량론』, 문헌과 사상의 재조명'을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0세기 초 원효 스님의 저술인 '판비량론' 일부가 일본에서 발견된 이후, 사상적 측면 등 여러 부분에서 연구가 이뤄졌고, 현재 판비량론 단간들이 추가로 발굴되고 있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다뤘습니다.

기조강연에 나선 그레고리 파울 독일 카를스루에 대학교수는 "원효는 신실한 불교도였지만, 종교적 논리를 주창하는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뛰어난 논리학자로서 불교 전반이 논리적 사유를 결여하고 있다는 편견의 반대 사례로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천학 동국대 HK교수, 권인한 성균관대 교수, 모로 시게키 일본 하나조노대 교수, 탕밍준 중국 푸탄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에 나섰습니다.

동국대 김종욱 불교문화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원효 판비량론의 문헌과 사상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