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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산사를 비롯해 우리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서는 화재 등 재난 예방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인데요.

재난 현장에서의 구호 활동과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한 불교 등 종교계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재난 안전에 앞장서는 불교계 등의 움직임을 전경윤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통도사와 법주사,대흥사 등 전통산사 7곳이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우리나라의 전통 산사는 세계적으로도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산사가 세계적인 가치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화재 등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화재 방재 시스템 구축과 사전 예방 점검뿐 아니라 안전에 대한 철저한 인식 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래된 사찰도,문화재가 지정돼 있지 않는 사찰도 문화재청에서 같이 이 부분을 관리해야 되는데 전기 개선 사업을 통해서 적극적인 화재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고요.]

무엇보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려면 정부와 민간, 그리고 종교계가 힘을 모아야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난 예방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불교계를 중심으로 민간 차원의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세월호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구호와 봉사 활동을 펼쳐온 비영리 단체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가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5대 핵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해 스님/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이사장

[언제 닥칠지 모를 재난 재해의 안전 대비를 강화하고 불가항력으로 발생된 재난 재해 현장에서 이재민의 곁에서 아픔을 위로하고 정상적인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봉사할 것입니다.]

비구니 현해 스님이 이끄는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는 홀몸 어르신과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초 소방시설 보급과 안부 확인 서비스 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재난 피해자 구호를 위한 현장 출동 봉사대 운영, 저소득층 화상 환자 무료 치료 지원사업 등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재난 구조 안전 전문가 현해 스님의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노력에 정부와 지자체,정치권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계조/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재난 분야에서 민간의 활동이 중요한 데가 제가 생각하기로는 저희들이 근무하는 재난 분야이고]

조선호/소방청 대변인

[우리나라의 경제력이 커지고 안전 시스템이 강화되는만큼 다문화 가정, 국내 거주 외국인,방한 관광객 등은 물론이고 저소득 개도국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세계유산에 동시 등재된 7개 사찰의 경우도 향후 통합 관리단이 공식 출범하지만, 완벽한 보존을 위해서는 불교계 민간 구호단체 등 각계의 노력이 보태져야 합니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소중한 문화재를 후대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해 다함께 머리를 맞대야할 시점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성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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