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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일 열립니다. 

금융시장에서는 1년 만에 기준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내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를 진행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중순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9%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최근 여러 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주열 한은총재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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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성장이나 물가 등 거시경제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 금융안정에 대해서도 유념해서 통화정책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의 규모가 천500조원을 넘어섰는데도 여전히 소득보다 빚이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안정의 필요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역전 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미국의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1%포인트 넘게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난달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1.5% 수준으로 동결됐지만, 금통위원 2명은 금리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금통위가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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