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중국 후난성의 성정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쉬다저 후난성 성장이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중국 남동부 경제발전 핵심도이자 내륙 물류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후난성과 자매결연을 맺고 중국 남동부 내륙 진출에 가속도를 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29일) 후난성의 성정부에서 쉬다저(许达哲) 성장과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양 지방정부는 협약을 통해 새로운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경제, 통상, 관광, 농업, 미래산업 등 다방면에 걸쳐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양 지방정부는 1994년 후난성 왕우린 당서기가 경북도를 방문한 이후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04년에는 경북도의회와 후난성 인민대표회의 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2016년에는 양 지방정부 간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쉬다저(许达哲) 후난성 성장과 양 지방정부간 교류협력 강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인구 6천600만명의 후난성은 대장금을 후난위성TV로 전국 최초로 방영한 한류메카로 유명하며, 일제 강점기에 4번째로 세워진 창사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던 곳으로 유교문화의 본산이자 호국충절의 고장인 경북도와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매결연 후 이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대표단은 후난성 창사시 윈다 쉐라톤 호텔에서 ‘경북관광 홍보 설명회’를 갖고 경주·안동 문화테마관광, 포항·영덕 청정해양관광 등 특수목적 관광 현지 세일즈 활동을 펼쳤습니다.

경북도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지역 제품의 수출확대와 관광객 유치,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등 경제적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호교류 지역이었던 중국 후난성과 자매결연으로 관계를 격상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다방면에서 양 지역의 발전과 번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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