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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는 오늘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을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톤을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남북 철도 공동조사는 내일부터 경의선에 이어 동해선의 북측 구간에서 실시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이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 사업에 본격 나섰습니다.

남측 방북단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톤을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 오늘 아침 일찍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전달된 약제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로 유엔제재 해당하지 않는 물자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남북 철도공동조사가 실시됩니다.

남과 북은 내일부터 총 18일동안 북측 철도를 따라 약 2,600km를 이동하며 남북철도 북측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경의선의 경우 개성에서 신의주에 이르는 약 4백킬로미터 구간을 내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동조사하게 됩니다.

이어 금강산에서 두만강에 이르는 약 8백미터 구간을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공동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사 열차는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조사한 뒤 평양으로 내려와 평라선으로 원산으로 이동해, 동해선 조사를 벌이게 됩니다.

우리측 철도차량 7량이 내일 북측 판문역으로 이동하며, 이곳에서 우리측 철도차량 6량은 북측 기관차 등과 연결돼 조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남북철도 공동조사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의 성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한미간 조율과 유엔의 대북제재 면제 승인 등의 조치가 이뤄짐으로써 성사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북측 철도 시설의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현대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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