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10월) 기준으로 주택 미분양이 지역별로 규모별로 양극화를 보였습니다.
특히, 2015년 이후 주택 공급이 계속되면서, 인허가와 착공, 분양실적 등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10월) 말 기준으로 미분양 주택이 지역별 규모별 양극화현상을 보였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은 6만 502호로, 전월에 비해 0.2%(94호)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만 5천 711호로, 전월에 비해 5.1%(765호) 증가했습니다.
지역별 미분양을 보면, 수도권은 6천 679호로 무려 12.7%(972호)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은 5만 3천 823호로, 1.7%(878호) 소폭 증가했습니다.
규모별로는 ‘85제곱미터(㎡, 25평)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천 476호로 전월 대비 2.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85제곱미터(㎡) 이하 소형주택 미분양은 5만 5천 26호로 전월 보다 0.1%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수요 보다 공급이 늘면서, 주택 관련 주요 지표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인서트] 주택정책과의 임유현 사무관의 말입니다.
[10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35,879호로 전년 동월(47,309호) 대비 24.2%, 5년 평균(48,554호) 대비 26.1%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5년 이후 인허가가 꾸준히 증가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입니다. 지난 3년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인 연 60~70만호를 기록하였고, 그로 인해 올해 인허가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8,858호로 전년比 30.6%, 5년평균比 22.1% 감소, 지방 역시 17,021호로 전년 보다 15.5%, 5년 평균 보다 3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인허가 실적’을 보면 수도권(18,858)이 전월에 비해 30.6%로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방(17,021호)은 15.5%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착공과 분양 승인실적’ 역시 13.5%와 19% 각각 감소했습니다.
다만 지난달(10월) 주택 준공실적은 1.2% 소폭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은 1.5% 감소했지만, 지방이 4.7% 늘어, 전체 준공실적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