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토)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김석수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됐습니다.

김석수 신임 국무총리는 총리 임명장을 받은 뒤
임기 말 국정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대통령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창욱 기자의 보돕니다.


<멘트>
1. 국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김석수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과반수가 넘는 찬성으로 인준안을 가결시켰습니다.

2. 오늘 표결에는 재적의원 2백72명 가운데
2백49명이 참석했고, 찬성이 2백10표에 달한 반면
반대는 31표에 그쳤습니다.

3. 이로써 지난 7월 이한동 국무총리의 사표 이후
두 차례나 총리인준안이 부결되면서
3개월 가까이 계속돼온 총리부재상태가 해소됐습니다.

4. 오늘 김석수 총리지명자의 인준안이 통과된 데는
앞선 두 지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덕적 흠결이 적다는 평가가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5. 특히 한나라당으로서는
원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총리부재 상태가 계속될 경우
대선가도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정치적 판단도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6. 한나라당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유투표를 결정했지만
인준안을 찬성하기로 사실상 의견을 모았고
민주당도 국정공백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찬성입장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7. 김석수 총리는 총리 임명장을 받은 뒤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임기말 국정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으며
특히 대통령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 특히 북한 김정일 위워장 답방과 관련해서도
국민들의 오해가 없어야 하는 만큼 대선 전에 답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양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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