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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앵커 >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목표 연소시간 140초를 11초나 초과하면서 성능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번 성공으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권송희 기잡니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덮었지만,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는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당초 목표한 비행 상황에서의 75톤급 엔진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며 "시험발사체가 점화 후 총 151초 간 연소해, 엔진 연소 목표치인 140초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4시에 발사된 시험발사체는 엔진 연소가 종료된 후 최대 고도인 209km에 도달했고, 이후 나로우주센터에서 429km 떨어진 제주도 남동쪽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번 75톤 로켓을 장착한 시험발사체 발사는 2021년 누리호의 본 발사를 위한 첫 관문이라는 평가입니다.

총 3단으로 구성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75톤 엔진 4개를 묶은 1단과, 75톤 엔진 하나를 사용하는 2단 로켓으로 구성되며, 3단 로켓에는 7톤 엔진이 쓰입니다.

누리호의 핵심 부품인 75톤(t) 액체 엔진의 성능 검사가 목적이었던 이번 발사는 당초 엔진 연소 시간 140초가 발사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이번 발사의 성공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75톤 엑체 엔진을 확보하면서 한국형 발사체 개발은 물론 2021년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BBS NEWS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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