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서울 지하철 9호선의 3단계 연장 구간이 공사 시작 9년 만인 다음달 1일 개통됩니다.

개통되면 김포공항에서 강남 봉은사까지 급행열차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9호선 연장 구간 시운전 현장을 배재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 둔촌오륜역 9호선 역사에서 열린 지하철 9호선 3단계 언론공개 행사.
 

< 기자 >

서울 지하철 가운데 가장 혼잡도가 높은 노선으로 꼽히는 9호선의 3단계 연장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강서구 개화역에서 송파구 종합운동장역에 이르는 1, 2단계에 이어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까지 8개역 9.18킬로미터 구간이 더 늘어났습니다. 

모두 1조 4천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는데, 백제문화재 지역과 지하철 8호선 아래를 통과하는 고난도 공사로 진행됐습니다.

한제현(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현장음.
 “도심지를 관통하는 공사인 관계로 저희들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쾌적한 공법을 선정했습니다. 저소음, 저진동, 비배수 공법인 ‘쉴드 TBM 공법’을 3.3킬로미터에 대해서 적용을 했습니다.” 

9호선 연장 구간은 다음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 급행열차 45편성으로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민 뿐 아니라 9호선 환승을 이용하는 경기도 성남시민까지 강남과 여의도, 김포공항까지 이동이 빨라집니다.

<브릿지 스탠딩>
“급행 도시철도가 운행되는 지하철 9호선은 이번 연장 개통으로 강동구 올림픽공원역에서 송파구 석촌역까지 10분대, 강남 봉은사역까지 20분대, 강서 김포공항역까지 50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지하철 역사도 역사성과 기억을 담은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디지털 동영상 안내판과 기계식 자전거 주차장 등 이용자의 편의성이 최대한 고려됐습니다.

박은섭(서울시 도시철도건축부장) 현장음.
“(자신의 휴대폰을 대고) 하면은, 그냥 바로 지하철 타러 가면 됩니다. 자동적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서울시는 연장 개통 이후 교통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9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예비차량과 전세버스 증편 대책도 세웠습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