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약제 50톤이 내일 북측에 전달됩니다. 

정부는 남북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을 위해 내일(29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톤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 개성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전달되는 약제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로 유엔제재에 해당되지 않는 물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소나무재선충 방제협력은 감염될 경우 소나무.잣나무가 100%고사되는 피해의 특성과 북방수염하늘소를 매개로한 피해지역 확산 우려, 11월부터 3월까지의 한정된 방제시기 등 공동방제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측은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당국자와 산림전문가 등 15명이 내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방북할 예정입니다. 

방북단은 내일 오전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오전중 약제 50톤 물량의 하차와 인계.인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의 소나무림에서 공동방제와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계획중이라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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