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중국 성장세 둔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우리 산업에 영향 미칠 것”

 

< 앵커 >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은 2.6%로 전망됐습니다.

산업연구원은 내년도 경제는 수출이 둔화하고 내수도 소비 둔화와 투자 감소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양봉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은 2.6%로 전망됐습니다.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수출과 투자, 소비가 둔화하면서 내년에도 3% 성장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산업연구원은 '2019년 경제·산업 전망'에서 내년도 수출은 세계경기 성장세 둔화로 인해 수출물량이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도체 가격 하락과 국제유가의 영향 등으로 연간 증가율이 올해보다 낮은 3.7%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수입은 연간 증가율이 4%대 중반 수준으로 예상했습니다.

내수 역시 소비가 2%대 증가율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도에도 세계경제의 제한적 성장과 중국 성장세 둔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우리 산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반도체 스마트폰 등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겠지만 자동차는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라 수요 위축 등 간접적 영향이 우려됩니다.

조선산업 역시 LNG 수요 증가세 둔화와 미중무역 분쟁에 따라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산업연구원은 내년도 세계경제는 미국경제의 성장률 하락과 함께 중국의 성장율이 연 6%대 초반까지 하락하고 일본과 유로권도 전년보다 낮은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