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발표한 카드 수수료 인하개편방안과 관련해 카드업계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하 방안으로 우대수수료를 적용받는 영세·중소 가맹점이 전체 가맹점의 93% 이상"이라면서 "이대로라면 대부분의 카드사가 내년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카드업계에서는 '과도한 마케팅비용을 절감하라'는 금융당국의 주문에 대해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반응을 보였습니다.

카드업계 근로자들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카드사 노동조합 단체인 '금융산업발전을 위한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이 우려된다"면서 "조만간 대의원 대회를 소집해 투쟁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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