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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경주 단석산 천주사 주지 도선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이 순서부터 이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경주 단석산 천주사 주지 도선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도 : 네, 안녕하세요, 도선입니다. 반갑습니다.

양 : 네 스님, 최근 신라 김유신 장군 추모제를 사찰에서 지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이렇게 봉행하게 된 거죠?

도 : 김유신 장군이라고 한다면, 삼국을 통일하신 분인데, 옛날 이 곳 천주사는 옛날에 단석사에요. 김유신 장군이 단석사에서 수행을 하셨어요. 그렇게 들어오신 다음 위대한 대업을 이루신 분이죠. 그래서 제가 작년에 와서 이것을 알고 난 뒤 부터 추모제를 모시게 된 거죠.

양 : 아, 그러시군요. 작년부터.

도 : 그동안 이게 사장이 돼 있었던 거죠.

양 : 네, 사장되어 있었군요. 그런데 올해 두 번째 행사는 작년과 비교해서 좀 달라진 점이 있나요?

도 : 네, 많이 달려졌습니다. 작년에는 종단 스님만 모시고 봉행했었는데, 올해는 김유신 장군의 유업과 뜻에 맞게끔 격식을 맞춰야 된다고 해서 많은 스님들이 오셔서 법당에 모셔졌던 위패와 영정을 이운식을 해가지고 여법하게 모셨습니다. 불교의식에 맞게끔, 그 다음에 스님네들이 전국대회를 하고, 그 다음에 살풀이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사실 천주사와 김유신 장군 이야기, 방금 우리 스님께서도 해주셨지만 우리 불교계가 발굴해서 널리 알리고 가꿔가야 할 이런 스토리텔링이 무궁무진하잖아요? 발굴이 제대로 안 되어서 그렇죠.

도 : 네.

양 : 이런 좋은 소재들을 좀 발굴해서 이어나갔으면 좋겠어요.

도 : 네, 저도 그게 안타까운데요, 김유신 장군께선 이 곳에 오셔가지고, 17세 때 오신 걸로 알고 있어요. 17세 때 경주에도 보면 그게 없습니다.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고...

양 : 뭐가 없다는 거죠? 아, 김유신 장군께서 단석사에 오셨을 때 주변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지 몰랐다, 이런 말씀이죠?

도 : 네, 단석산에는 갔는데 어디 갔는지를 몰랐던 거죠...

양 : 네, 주변에서 행방을 몰랐다...

도 : 네. 그래서 제가 단석사에서 추모제를 모시게 된 것은 김유신 장군이 여기에 들어와서 삼국을 통일하게 되었고, 최초로 여기 들어와서 화랑 낭도로서 수행 터를 이루고 대업을 이룬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경주에 가면 유적들이 엄청 많아요, 김유신 장군의 유적이 곳곳마다 있는데, 여기가 유일하게 17세 때 들어오셔 가지고 삼국의 통일을 염원하신 도량이에요. 여기가. 그 바위가 우리 바로 옆에 삼성각 바로 옆에, 그 바위가 있습니다. 기도하던 동굴이나 순금을 받아서 잘랐던 바위라든지, 이것이 월생산이었는데 순금을 받아서 바위를 잘랐다고 해서 그게 자를 단 자가 되어서 단석산으로 되었죠.

양 : 아, 바위를 잘랐다고 해서 단석산이 된 거군요

도 : 그게 기록도 전부 다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단석산에는 마애불 같은 유적도 있죠. 요즘 늦가을... 단석산 풍광이 참 좋죠?

도 : 풍광도 좋은데 요즘 비가 자주 와가지고... 경주에서는 제2금강산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아름답습니다.

양 : 네, 경주에서는 금강산으로 불릴 정도로...

도 : 네. 장군바위, 미륵바위, 애기가 생기는 모태바위도 있고,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절 바로 뒤에 다 있습니다. 김유신이 생활했던 공간이 천주사 200미터 반경 안에 다 있어요.

양 : 그렇군요. 들으면 들을수록 참 흥미롭게 자랑스럽습니다. 스님, 알겠습니다. 오늘 생방송 뉴스시간이라 여기서 인터뷰 줄여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도 : 네 감사합니다.

양 : 다음에 또 모시고, 제가 긴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경주 단석산 천주사 주지 도석 스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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