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가구주를 둔 가구의 세금과 이자·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 부담이 최근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한 데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 가운데 가구주의 연령이 50∼59세인 가구의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백 40만 4천원으로 1년 전보다 약 33만원, 30.7% 늘었습니다.

이들 가구의 3분기 월평균 소득은 5백 73만 5천원으로 전체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4.5%로 나타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비소비지출의 비중이 4.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소득수준이 높아 세금 부담이 증가했고 건강보험료 등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각종 지출이 늘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의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소비지출은 조세·공적연금·사회보험 등 국민이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금액, 이자 비용, 가구 또는 비영리 단체 등에 대가 없이 지출하는 돈 등을 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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