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정로 KT 아현 지사에서 발생한 화재가 10시간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오전 11시 10분쯤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난 불이 어젯밤 10시가 다 돼서야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광케이블과 유선전화 16만 회선이 불에 타면서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용산구와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의 유.무선 전화와 인터넷,IP TV등이 통신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KT 망을 쓰는 카드결제 단말기도 무용지물이 돼 음식점 등의 상인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T는 임시 우회망을 설치하는 등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해 조만간 가복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통신 피해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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