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울 일부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한 오늘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정산소에 카드 결제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건물 화재로 대규모 통신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이동전와 유선 통신, 인터넷 등의 복구에 1,2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오늘 오후 KT 아현지사 화재현장을 방문해 "통신 장애로 인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동전화는 오늘 중 70% 복구할 계획이며, 내일 아침까지 90%이상 복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마포구와 은평구,서대문,중구 일부 지역의 유선전화와 인터넷, 카드결제 복구는 통신구 화재연기가 완전히 빠진 뒤 현장 진입이 가능한만큼 1~2일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KT는 전했습니니다.

KT는 현재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15대가 현장에 배치 중이며, 추가로 30대를 더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나 화재현장 일대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 인근 카페에서 가게 사장이 통신장애로 인한 에러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과 오성목 사장을 비롯한 KT 주요 임원들은 화재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화재로 인한 통신 장애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향후 보상 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T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약관에는 고객 책임 없이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시간당 월정액 즉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고객과 협의를 거쳐 손해배상을 하게 돼 있습니다.

이와함께 IPTV는 시간당 평균요금의 3배를 보상하도록 돼 있어 KT가 어떤 보상안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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