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수료식' 24일 수도사 극락전서 봉행..."경전공부 이어가며 지역포교 앞장 설 것"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경남지역 시군 가운데 가장 인구가 적은 의령군에서 첫 불교대학 수료생들이 나왔습니다.

의령의 중심사찰 수도사 불교대학인데요.

지난 24일 수료식 현장을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4일 오전 의령 수도사 경내 극락전에서 봉행된 '수도사 불교대학 제1기 수료식' 모습.

의령군 신덕산에 자리한 수도사입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김수로왕의 7왕자가 이 곳에서 수행을 하고, 지리산 칠불사에서 성불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가 깊은 고찰입니다.

이 곳 경내 극락전에서 '수도사 불교대학 1기 수료식'이 봉행됐습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상규 지도교수.

[인서트/김상규/수도사 불교대학 지도교수]
이미 여러분들은 불법승 삼보에 귀의했고, 특히 주의해야될 것은 삼독심을 버리고, 육바라밀에 대한 실천수행에 (전념해 주십시오).

수여증 수여 모습.
수도사 불교대학 수료식 모습.

수료식에서는 20여명이 3개월간의 불교입문 과정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또한, 불교대학 개설과 운영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지도교수와 교학실장 등에 대한 감사장도 수여됐습니다.

'수도사 불교대학 제1기 수료식' 모습.

[인서트/김귀옥/수도사 불교대학 1기 수료생]
지역에서 최초로 우리 불교대학을 접하게 되서, 환희심을 가지고 공부하러 왔는데, 여러분들 만나서 반갑고, 우리 이게 쭉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의령군은 인구가 3만명도 되지 않는 작은 지역으로, 그동안 불교교육이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수도사가 지난 9월 의령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불교대학을 개설하고, 매주 화요일 불교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수도사 불교대학 학장 덕운스님은 수료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했습니다.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는 덕운스님.

[인서트/덕운스님/수도사 주지]
여러분이 수도사 불교대학이고, 수도사 불교대학이 바로 여러분입니다. 여러분들은 자부심을 가져야 돼요. 그렇죠. 수도사 불교대학이 그 전에는 없었잖아요, 무에서 유가 나온 거에요.

'의령 수도사 불교대학 제1기 수료식' 직후 기념촬영 모습.

이날 수료증을 받은 1기생들은 앞으로 경전공부와 심신수련법 등의 공부를 이어가며, 지역내 포교와 불교활성화에 앞장 설 예정입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