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현지 남북공동조사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인정하면서 다음주부터 공동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제재 면제가 이뤄졌으니 북한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조사 일정을 정할 것"이라며 "다음 주에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동조사에는 당초 경의선 구간에 열흘, 동해선 구간에 보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부는 신속하게 진행하면 보름 남짓 만에 두 구간에 대해 조사를 완료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공동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달 중에 착공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공동조사와 착공식이 진행되더라도 본격적인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공사는 비핵화 진전에 맞춰 제재가 해제돼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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