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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광주 길상사 수담마 스님 (스리랑카 출신)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는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순서 바로 이어가보겠습니다. 오늘은 광주 길상사 수담마 스님, 스리랑카 출신 스님이십니다.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수 : 네, 안녕하십니까.

양 : 네. 스님께서 올해의 불교활동가 스님에 선정되셨어요. 불교단체들이 수여하는 불교활동가 스님에 선정되신 건데, 우선 소감 한 마디, 해 주시죠.

수 : 네. 외국인 스님들을 위한 불교 활동 쪽으로 고생을 많이 했고, 또 장학금 식으로도 나온다고 하고, 스님들한테 고생했다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 : 불교 활동에 대해 애를 많이 쓰신 스님들에게 드리는 것이죠. 네네...

수 : 네, 그리고 우리 스님들이 소개해 주셔가지고 이런 것에 대해서 아예 모르고 있었는데, 가서 신청하고 기다려보라고 해 그렇게 했는데, 이번에 제 앞으로 상이 와서 너무 기쁩니다. 광주에서 있으면서 스리랑카 불자들을 위해 고생도 많이 하고, 많이 도와주고 있는 중입니다.

양 : 스님, 어떻게 도와주시고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 이건 좀 설명해주셔야겠는데요.

수 : 네. 제가 지금 광주 길상사에서 6년 정도 됩니다. 여기 아시아밝음 공동체라고 하는 외국인 지원공동체가 있고 길상사하고 두 군데가 있는데, 거기서 저는 보통 스리랑카 친구들을 많이 도와주고 있고, 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밝음에서. 친구들이 갑자기 교통사고나 사망한 적도 많고 언어 소통 쪽에서도 문제 생긴 적도 많고...

양 : 스리랑카 외국 이주민들께서요?

수 : 네. 그럴 때 제가 가서 도와주는 일이 많아요. 나도 좋은 힘을 얻으려고 무료로 해주고, 그런 것들을 다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5~6년간 계속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제게 개인적으로 친구들이 연락 오면 바로 가서 그런 것들을 해주고, 절에 오시면 아시아밝음으로 오시면, 아시아밝음 쉼터에서 머물도록 하고, 여러 가지로 활동을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몇 년간.

양 : 몇 년 동안요?

수 : 6년 동안요.

양 : 네, 6년 내내 도와주고 계셨군요. 그러시군요. 스리랑카 스님이시고 광주 길상사에 계신 수담마 스님과 지금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스님께서는 길상사에서 스리랑카 이주민들을 위한 복지센터, 아시아밝음도 운영하고 있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다는 말씀을 해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올해 불교활동가 상도 받으신 거고요, 그렇죠 스님?

수 : 네 맞습니다.

양 : 장학금도 받으셨죠?

수 : 네

양 : 그 장학금 어디에 쓰실 생각이세요?

수 : 지금 스리랑카에 장애인복지관을 짓고 있어요, 그 쪽으로 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작한 지 1년, 2년 됐는데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중이고, 무료 장애인병원이에요. 도움을 주게 돼서 너무 기뻐요. 왜냐하면 제가 혼자 시작해서 가는 중인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양 : 스님, 그런데 한국에 오신지는 몇 년이나 되셨어요?

수 : 한국에 온 지 7년 넘었습니다.

양 : 7년이 넘어서 8년 다 돼가는구나. 아, 스님 그러고 보니 한국 정착기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에 나와서 화제가 됐던 적도 있습니다. 그렇죠 스님?

수 : 네, 나왔습니다.

양 : 저도 봤어요. 잠깐.

수 : 예, 거기서도 외국인 스님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며칠간 부처님오신날 중심으로 저희 절에 와서 촬영한다고 해서 저희 스님들 몇 명 하고 같이 찍었어요. 스님들 활동하는 것도 찍고... 그때 우리 쉼터에 친구 한 명 있었는데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복직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 친구도 찍고, 우리 활동하는 것, 공부하는 것 등등 여러 가지로 찍었고요, 인기도 그 당시에는 좀 많았습니다.

양 : 그랬군요. 스님. 스님, 생방송 뉴스시간이라 오늘 말씀은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제가 한 번 더 시간을 확보하고 또 모실게요 스님.

수 : 네.

양 : 그때 좀 더 자세한 얘기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수 : 네, 감사합니다.

양 : 광주 길상사 수담마 스님, 스리랑카 출신이신데요, 수담마 스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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