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지사의 통신관로 화재로 서울 서대문구와 용산구, 마포구 일대의 통신서비스가 장애를 빚고 있는 가운데 KT는 화재가 진압되는대로 통신 서비스 복구에 즉시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는 비상근무 태세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통신망 우회복구, 이동기지국 신속배치, 인력비상 근무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T 관계자는 그러나 "통신 장애 대응을 위해 긴급히 구형 통신망인 3G망으로 이동전화망을 백업했지만, KT 이용자들의 접속시도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그마저도 연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화재진압이 완료되는대로 통신장비 교체를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1시 13분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빌딩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행해 마포구와 서대문구 거의 전역, 용산구 일부와 중구의 일부의 회선 불통으로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장애를 빚고 있는 통신서비스는 일반 가정과 사무실의 유선전화와 인터넷, IPTV 등이며 상점들에서 사용되는 인터넷 기반의 카드결제단말기 통신 등도 장애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화재를 완전 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하 2층 광케블은 소방인력의 진입이 어려운 구조여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청과 마포구청은 화재 발생 직후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지만 일부 KT 가입자들은 해당 문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