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중국 모욕' 사태가 이 회사 창업자들의 공개 사과에도 불구하고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배우 장쯔이 등 중국 스타들은 돌체앤가바나를 비난하며 불매운동에 가세했고, 여론의 진정을 시도하던 주요 언론매체들 마저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오늘 편집인 칼럼에서 "돌체앤가바나가 사과했지만, 일부 중국인은 그들의 상품이 중국 시장에 널리 유통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그들의 위기관리는 저열한 것이고, 교만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돌체앤가바나는 중국의 여성 모델이 젓가락을 들고 피자, 스파게티 등을 먹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담긴 홍보 영상물을 공개한데 이어, 이 회사의 디자이너이자 공동창업자인 가바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인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가바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당했다면서 중국 모욕 발언을 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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