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서울에 역대 최고로 많은 첫눈이 내리는 등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과 인천,경기 지방의 대설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원 산간 등 일부 지방에는 여전히 대설 특보가 내려져있고 도로 곳곳에서는 차량 정체와 함께 눈길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오늘 새벽부터 서울과 경기,강원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올 가을 들어 첫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금까지 9cm 가까운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1981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첫눈이 내린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오전 9시 반쯤 강한 눈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의 대설주의보가 해제되고 지금은 눈이 완전히 그쳤습니다.

인천과 경기,강원 지역도 눈이 그치면서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으나 경북 문경,영주,예천 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새로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들 지방도 오늘 오후까지는 눈이 그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오늘 내린 눈으로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주요 도로 곳곳에서는 차량 정체가 빚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에서는 눈길 교통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쌓인 눈이 추운 날씨로 도로 위에 얼어붙고 있다면서 산간 도로와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인천공항에는 항공기에 쌓인 눈을 제거해야 하는 제빙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이는 항공기가 날개 등에 눈이 쌓인 채 상공으로 오를 경우 기능 조작에 오류가 생길 수 있는 것에 대비하는 조치로 제빙 1단계는 비행기 출발이 예정됐던 시각부터 이륙하기까지 최대 1시간 지연될 가능성이 있을 때 발령됩니다.

오늘 낮에도 서울과 대구의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러 쌀쌀하겠지만 일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맑겠고 기온이 점차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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