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직권면직하기로 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아침에 김종천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발표한 것은 사전적 조치로 정식 조처는 의원 면직이 아닌 직권 면직"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원면직과 직권면직의 차이에 대해 김의겸 대변인은 "의원면적은 징계기록이 남지 않지만 직권면직은 징계기록이 남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차량에 동승한 청와대 직원 2명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결과를 지켜보고 징계 절차 착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승한 여직원 2명은 의전비서관실 소속 행정관과 행정원으로 회식에 참석했다가 김종천 비서관이 집으로 데려다 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승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가 있지 않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청와대 비서관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 장소가 애초 외부로 잡혔다가 청와대 안으로 바뀐 것은 이번 사건과 관련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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