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8월 보고서 이후 북한 영변에서 움직임이 관측돼왔다면서 현지를 사찰해봐야 활동들의 본질과 목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 보고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관측된 움직임은 원자로 부품 조립과 미완성 원자로에 부품을 실어나르는 활동과 일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영변 구룡강 근처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는 동안 5메가와트 원자로는 가동이 중단됐고, 실험용 경수로는 부품 조립, 반입 가능성과 관련 있는 활동들이 관측됐다고 말했습니다.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와 추가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실험용 경수로는 북한의 핵무기 관련 설비로 의심받는 핵심 시설입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북한이 9월 평양선언 이후에도 원자로에서 계속 작업하고 있다면서 위성을 통해 이러한 활동들을 감시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제원자력기구가 위성을 통해 관측한 내용을 핵 활동으로 확언할 수는 없다며 사찰단이 영변을 방문해야 구체적인 것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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