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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시가 현재 3천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이르면 올해안에 3천 800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택시 기사들의 처우 개선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조치이지만 서민들의 가계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현재 3천원인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5년만에 오릅니다.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17% 올리는 인상안을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인상안을 보면 현재 3천600원인 심야 기본요금은 5천400원으로 50% 올리기로 했습니다.

자정부터 적용되던 심야 할증시간도 밤 11시부터로 1시간 앞당겨집니다.

대신 단거리 승차거부를 막기 위해 심야 기본요금 거리는 2km에서 3km로 늘어납니다.

최저임금과 연료비 상승으로 운송 원가가 늘어난데다 택시 기사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도 시급해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지우선/서울시 택시물류과장

[요금 인상 효과를 근로자분의 처우 개선을 통해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그런 목적을 가지고 원가분에 근로자 처우개선분을 포함해서 그렇게 요금 조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택시요금 인상안은 시 의회의 의견 수렴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이르면 올해 안에 시행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택시 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 시민들의 살림살이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오르는 요금만큼 승차 전용 공공 앱 개발과 승차 거부에 대한 단속 강화 등 서비스 개선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지우선/서울시 택시물류과장

[금요일 저녁에 11시부터 1시까지는 그때 가장 승차 거부가 심한데요 그래서 그때는 개인 택시 부제를 해제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요 이런 수단을 통해서도 만약에 시정이 안된다면 지금 잘 알시겠지만 콜버스를 더 확대한다든가 다른 교통 수단을 도입해서라도 승차 거부 문제를 근절하고 뿌리뽑겠다는게]

서울시는 이와함께 반려동물과 여성,어르신들을 위한 전용 택시 등 새로운 택시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택시 승차 거부와 부당 요금 등으로 택시 대신 카풀 등을 찾는 시민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이 서비스의 질적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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