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라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사정당국은 지난 2015년 1월 한 방송국의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에 공유됐고, 이후 1분 만에 김혜경 씨의 카카오스토리 페이지로 공유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 건의 글을 분석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내용이 김 씨의 카카오스토리에 공유된 부분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메일 아이디인 'khk631000'과 유사한 아이디가 네이버에도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된 아이디는 이재명 지사의 이니셜로 의심될 만한 'ljm'을 앞에 붙인 'ljmkhk631000'이라는 아이디로, 수사가 시작된 지난 4월 탈퇴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khk631000'이라는 아이디가 지난 4월 탈퇴 처리됐고, 마지막 접속지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의 자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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