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늘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 도로를 연결했습니다.

국방부는 "남북 군사 당국은 10월부터 도로 개설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개설된 도로는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로 진행되고 있고, 지형과 환경 등을 고려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다소 축소된 도로 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술 도로 길이는 북측 1.3㎞, 남측 1.7㎞ 등 총 3㎞가량입니다.

6·25전쟁 이후 반세기 이상 총부리를 겨누던 남북 군인들은 DMZ 내 MDL에서 만나 '화해와 평화'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남북 도로 연결은 2003년 10월 경의선 도로와 2004년 12월 동해선 도로 개설 이후 14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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