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거주하는 한 익명의 후원자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은 지난 9일과 15일 이틀간 한 익명의 기부자가 2천만 원의 후원금을 재단으로 보내왔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기부자를 찾으려고 했지만 기부자가 2천만 원을 송금하면서 송금자명에 '보리가람'이라고 기록한 것뿐 어떠한 정보도 남기지 않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은 "보살행을 몸소 실천하는 아름다운 분이 마음을 내어 익명으로 기부를 해주셔 참으로 감사하다"면서 "후원금을 탄자니아에 설립한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을 위해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은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해 교실과 기숙사 증축, 수업 기자재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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