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지방시대, 오늘의 '제주'] 고희범 제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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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고희범 제주시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지방시대 오늘의 제주 순서입니다. 제목처럼 오늘은 제주도로 떠나보겠습니다. 올해 제주 BBS 불교방송이 개국을 해서 더욱 의미가 크게 다가오는 환상의 섬 제주시죠. 고희범 제주시장 연결돼 있습니다. 고 시장님 안녕하세요. 

▶고희범: 안녕하세요. 

▷전영신: 언제나 가고 싶고 그곳에 사시는 분들이 너무 부럽고 그런 생각이 드는 곳 제주가 아닌가 싶은데요. 제주도는 오늘 날씨가 어떻습니까? 

▶고희범: 제법 쌀쌀해졌지만 아직 괜찮습니다. 한 10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전영신: 아, 그렇습니까. 아주 온화한 그런 날씨가 아닌가라는 생각 드는데요. 고희범 시장께서는 한겨레신문 대표까지 지내신 언론인 출신이시죠? 

▶고희범: 네. 

▷전영신: 언론인으로서 행정을 비판해 오시던 입장에서 직접 행정을 하는 입장으로 바뀌셨는데 어떠세요? 

▶고희범: 재미있어요. 

▷전영신: 재미있으십니까? 

▶고희범: 할 수 있는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고요. 제주시에는 우리 공무원 숫자가 2,600여 명됩니다. 이분들이 모두 열심히 할 자세가 돼 있고 또 공무원으로서 자격도 분명해서 우리 각국 국장들하고 방향을 잡고 또 이분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주면 제주시가 달라질 수 있겠다 이런 걸 확인했기 때문에 또 그렇습니다. 

▷전영신: 그런데 얼마 전에 보니까 시장님께서 임명직 시장의 한계를 느낀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이건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신 겁니까? 

▶고희범: 그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나온 얘기였는데요. 도의원들이 행정시장 직선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임명직으로서 한계가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을 거듭 강조해서 물었고 저는 행정시장으로서 한계가 있다 그런 대답이었는데 기자들이 아마 착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전영신: 아, 그렇습니까? 

▶고희범: 그 행정시장의 한계라는 건 제주시가 행정시이다 보니까 예산 편성권 또 조례제정권, 조직이나 정원에 대한 그런 조정권 이런 것이 없어서 인구가 50만이 되면 대도시 특례도 받을 수 있는데 

▷전영신: 그렇죠. 

▶고희범: 가령 지방공사를 설치할 수 있다던가 지방채 발행 그리고 재정보전금도 27%에서 47%로 늘어나는데 대도시 특례도 적용되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 점을 얘기했던 겁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이제 인구가 50만을 넘어섰는데 이제는 직선제로 선출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고희범: 그래서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죠. 행정체제 개편위원회에서 제주도를 4개 시로 나누고 행정시장을 직선제로 바꾸자고 하는 것을 안을 냈던 것을 도지사가 의회 그대로 넘겼습니다. 

▷전영신: 네, 그러면 거기에서 결정이 되면 그렇게 되는 건가요? 

▶고희범: 절차가 좀 있죠. 특별법 개정해서 행정체제 개편 권한을 가져오고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형태와 내용을 아주 수기하고 그래서 나중에는 주민 투표로 결정하게 되겠죠. 

▷전영신: 그렇군요. 그러면 지역에서도 직선제 선출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적지 않겠네요. 

▶고희범: 그렇습니다. 

▷전영신: 그러면 아마도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제주시, 서귀포시 이렇게 네 곳 정도가 선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고희범: 예, 그럴 가능성이 있는데요 4개, 3개 제주시를 2개를 나누면 이제 3개 시 또 행정 개편위원회에서는 4개 시 그렇게 했는데 그런 것에 대한 논의들이 의회를 중심으로 해서 도민사회에서 아주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평소에 공무원들하고는 어떻게 소통 통로를 마련을 하고 계신가요? 

▶고희범: 제 시간에 퇴근도 못하고 주말에도 나와서 밀린 일 해야하고 이런 공무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데 우선 공무원들의 그런 현실 이런 걸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소통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단 국장, 과장들은 자주 만나서 얘기도 나누고 하지만 7급 이하 직원들은 만나기가 조금 어려우니까 따로 원탁회의를 하기도 했고 

▷전영신: 네, 네. 

▶고희범: 또 좋은 분들 모셔다가 특강하는 기회도 만들고 있고요. 역시 자주 만나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기는 합니다. 

▷전영신: 그러면 제주 시민들과는 어떻게 소통하고 계신가요? 

▶고희범: 시민 원탁회의 지금 준비하고 있고요. 

▷전영신: 시민 원탁회의. 

▶고희범: 예. 우리 읍면동 한 바퀴 다 돌면서 주민들 만났고 웬만하면 현장으로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우리 기초질서 문제와 관련해서 자생단체 진흥단체 농업인단체 그런 분들 계속 만나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러면 직접 들어보셨을 때 제주 시민들의 가장 큰 현안이라든지 민원은 어떤 부분이라고 파악을 하고 계십니까? 

▶고희범: 역시 도로 개설에 대한 욕구가 많고요. 

▷전영신: 도로 개설. 

▶고희범: 그런데 얼마 전에 시민 원탁회의의 의제를 정하기 위해서 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전영신: 네, 네. 

▶고희범: 그런데 도심 주차환경 개선을 포함한 교통 문제가 1등을 차지합니다. 

▷전영신: 도심 주차환경 개선해달라. 

▶고희범: 네. 

▷전영신: 제주시에 차량이 그렇게 많이 늘어났습니까? 

▶고희범: 아이고. 

▷전영신: 얼마나 늘어났기에. 

▶고희범: 세대당 자동차 보유 대수가 전국은 1.05대예요. 

▷전영신: 전국 평균은. 

▶고희범: 네, 그런데 제주시는 지난달 말 10월 31일 기준으로 2.17대가 됐습니다. 

▷전영신: 왜 이렇게 차를 많이 사시네요. 

▶고희범: 그러니까 한 집에 2대 이상 갖고 있다는 거죠. 세대당. 그래서 이러다 보니까 참 주차 문제가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어서 보이는 대로 땅 사서 주차장 만들고 또 공용주차장으로 돼 있는 건 복층화하고 또 이면도로에는 일반통행로를 만들어서 주차면도 확보하고 차량 흐름도 개선하기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고 또 새로 조성될 도시공원에는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 하기도 할 계획인데 이런 속도로 차가 늘어난다면 이런 노력들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전영신: 그렇죠. 그러니까 근본원인은 대중교통이 불편해서가 아닐까요. 

▶고희범: 그런 점도 있는데 대중교통에 거의 800억 이상의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했어요. 그래서 지금 조금 문제는 있지만 내년 초에는 다시 노선도 조정하고 배차간격도 줄이고 이렇게 될 겁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평균적으로 얼마 전에 조사한 걸 봤는데 서울시민들은 차를 세워놓고 걸어가는 거리가 200m예요, 평균. 

▷전영신: 그렇죠. 

▶고희범: 그런데 우리 제주 도민들은 평균 50m 그래서 그렇게 돼야 될 것 같아요. 주차요금도 올리고 주차 위반하면 일본에서 그렇듯이 징벌적 과태료를 물려야 한다 이런 주장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래서 차 타고 다니면 불편하고 대중교통 이용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이렇게 돼야 될 거여서 저희들 대대적인 캠페인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그리고 최근에 제주시 인구가 50만을 넘어섰는데 보통 인구가 늘어나면 자치단체장들은 좋아하죠, 도시 규모가 커지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축하를 받기도 하는데 유독 고 시장님은 축하받을 일이 아니라고 하셨던데요. 이유가 있습니까? 

▶고희범: 10월 31로 50만 1,029명이 됐습니다, 인구가. 

▷전영신: 네, 네. 

▶고희범: 인구가 갑자기 늘어나니까 우리가 거기에 맞는 사회기반시설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문제가 우선 있죠. 

▷전영신: 그런 부분들. 

▶고희범: 인구가 너무 갑자기 늘었어요. 그래서 제주도의 환경 정량을 넘어서는 거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고요. 쓰레기 발생이 자연이 늘고 그래서 매립장도 예상했던 시기보다 일찍 만족이 돼버렸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주차 문제 여전히 시민 불편 심각하고요. 부동산 값 폭등하고요. 그래서 이게 축하받기 보다는 생활 불편사항 해결이라는 현실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그런 취지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그러니까 외지에서 이주해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한꺼번에 늘어난 그런 부분이 있는 거죠? 

▶고희범: 네. 

▷전영신: 그렇군요. 청정도시 제주 참 깨끗하게 환경이 잘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마 모든 국민들의 바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희범: 그렇습니다.

▷전영신: 그런데 최근에 말씀하셨듯이 차량도 급증하고 있고 이주도 너무 많이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쓰레기 문제 이런 문제도 발생을 하는 것 같고 쓰레기 문제는 사실 제주시만의 문제는 아니기는 합니다마는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보세요? 

▶고희범: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그래서 일회용품 사용하지 말고 과태 포장하지 말고 또 식당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위해서 반찬 남기지 않도록 하는 거 그리고 또 시장바구니 이용하는 것도 아주 작은 일이지만 중요한 일입니다. 

▷전영신: 네, 네. 

▶고희범: 거기다가 재사용,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거죠. 그래서 쓰레기가 매립장으로 가거나 소각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업사이클링 돼서 그것이 다시 이용되고 더 나은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는 그래서 업사이클링센터도 크게 지으려고 땅 알아보고 있고요. 땅은 확인했습니다 확보했습니다. 이제 집 지으면 됩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고희범: 그리고 내년에 우리 새로운 쓰레기처리시설이 완공이 되면 매립이 아니라 전량 소각으로 된다 그리고 소각재는 이걸 또 1,200도 가열해서 자갈이나 벽돌로 만들어내는 거 이렇게 되면 쓰레기 하나 발생하지 않고 쓰레기는 다시 물건으로 재탄생하고 이렇게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리고 최근에 우리 사회 갑질문제가 연이어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갑질이 공분을 사고 있죠. 제주시에서도 지금 하급자와 민원인에 대한 갑질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특별히 이 부분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고희범: 그건 창의적인 행정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나온 겁니다. 누구든지 실수할 수 있다, 다만 실수해서 배우기만 하면 그건 실패가 아니고 성공이다 그런 차원에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을 하다가 실수하는 거 아주 중대한 실수나 고의가 아니면 그거 다 시장이 책임지겠다 그리고 또 어려운 일하는 사람 창의적인 일 하는 사람 고질적인 문제 해결하는 사람 반드시 보상한다 그런데 하급자나 민원인한테 갑질하면 안 된다 그런 취지의 얘기이고요. 

▷전영신: 예, 예. 

▶고희범: 하여튼 젊은 공무원들 주축으로 해서 시책개발팀 만들어서 주니어보드라고 할 수 있죠. 정책 발굴도 하고 공무원 사회 혁신하려는 그런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고희범: 특별히 무슨 민원인들 갑질하는 사례가 많아서 그런 거 아니고요. 

▷전영신: 네, 알겠습니다. 지금 방송 들으시면서 청취자 분들께서 질문을 올려주고 계시거든요. 그중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해녀의 육성이나 유지 보존을 위해서는 어떤 계획이나 실행을 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을 주셨습니다. 

▶고희범: 도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해녀가 유네스코문화 등재돼서 해녀들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들 의복 또 치료 여러 가지 지원들 잘하고 있고요. 문화적으로 잘 보존될 수 있도록 해녀학교도 운영되고 있고요. 

▷전영신: 예, 예. 

▶고희범: 그리고 이걸 세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우리 우호시로 로렐라이가 있는데 거기 어제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거기 해녀상 하나 선물하는 거 좋겠다 그런 의견도 나와서 해녀를 세계로 알리기 위한 노력도 여러 가지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청취자께서 요즘 유행이 제주 한 달 살이라면서 지인끼리 살면서 둘레길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자고 해서 생각 중인데요. 불교방송이 제주에 개국을 해서 청취할 수 있으니까 더 좋습니다 하셨고 다른 청취자께서 저는 제주는 굉장히 먼 곳이라고 느껴졌는데 요즘은 BBS 제주 불교방송이 생겨서 옆동네같이 느껴집니다 이런 의견도 많이 주시거든요. 최근에 제주 BBS 불교방송이 문을 열었습니다. 혹시 출입기자 만나본 적 있으십니까? 

▶고희범: 네, 인사했어요. 

▷전영신: 황민호 기자 출입을 하고 있죠. 얼마 전에 아침저널 3부에서 인터뷰도 하셨고 이렇게 지역 언론들하고 많이 소통을 하고 그러신 것 같더라고요. 

▶고희범: 예, 잘 지냅니다. 기자들 특별히 만나서 얘기할 기회를 많이 가지려고 하는데 내일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때문에 내일 제가 기자회견 하면서 얘기 자세히 나눌 거고요. 또 며칠 있다가 에너지 제로하우스 때문에 또 제가 기자들 만나서 잘 설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제주 BBS가 개국을 했습니다. 지역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지금 아주 고군분투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격려의 말씀도 한말씀 해 주시죠. 

▶고희범: 그저께 부탄의 수도 팀푸시장이 제주시를 방문했어요. 그래서 시민하고 우리 공직자들 대상으로 강의도 하고 저하고 토크콘서트도 했습니다. 그런데 가난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잖아요. 

▷전영신: 네, 그렇죠. 행복지수 1위. 

▶고희범: 그게 불교 국가여서 그런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전영신: 그런 영향도 있죠. 

▶고희범: 불교의 가르침이 어떤 것에도 사로잡히거나 집착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은 다른 것과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한다 이런 깨달음의 지혜를 가르치잖아요. 

▷전영신: 네, 네. 

▶고희범: 도내에 불교 신자가 가장 많은데. 

▷전영신: 맞습니다. 

▶고희범: 이런 불교의 가르침 잘 전해 주시고 또 도정과 시정과 또 시민사회의 소통의 다리 역할도 해 주시고 좋은 정보 잘 전해 주시고 저희들 잘 못하는 거 지적도 해 주시고 그러면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를 꿈꾸는 제주시에 시민들이 모두 다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저희가 자치단체장 인터뷰하면서 신청곡을 받아서 들려드리고 있거든요. 평소에 애창곡이나 청취 여러분들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 한 곡 추천을 해 주시죠. 

▶고희범: 지금 들려주시나요? 

▷전영신: 광고 듣고 나갑니다. 

▶고희범: 송창식 우리는요. 

▷전영신: 송창식의 우리는. 고 시장님께 특별한 노래입니까? 

▶고희범: 아주 좋아하는 애창곡입니다. 

▷전영신: 그러시군요. 고향인 제주에서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을 하고 열심히 하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던데요. 어떤 개인적인 꿈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고희범: 제주도가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꿈꾸고 있어요. 그 계획을 가지고 있고 그런데 저희는 에너지 자립마을 만드는 꿈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시는 모든 공공건물을 에너지 제로 하우스로 만들겠다고 하는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전영신: 네. 

▶고희범: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가 25%예요. 제주시의 경우. 그래서 제주시의 공공건물을 신축하거나 증개축하거나 리모델링 할 때 외부 단열 분명하게 하고 창호 제대로 만들고 또 태양광 같은 거 설치하고 이렇게 하면 서울에서 실측 결과는 겨울에 20도, 여름에 26도 온도 유지할 수 있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여기 태양광 설치해서 약간 전기 쓰면 화력연료 하나도 안 쓰고 건물 유지할 수 다는 얘기가 됩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가 에너지협동조합 만들어서 에너지 자립마을 만들어가는 계획도 가지고 있고요. 이것 꼭 하고 싶어요. 

▷전영신: 알겠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제주감귤 선물하셨잖아요. 

▶고희범: 네. 

▷전영신: 선물하셨을 때 남다르셨을 것 같아요. 

▶고희범: 아주 오래전에 감귤 보냈었는데 남북이 우리 감귤 평화의 섬의 감귤을 통해서 다시 연결되고 다시 한민족임을 확인하는 그런 의미 있는 일이어서 앞으로 평화의 섬이 중심이 돼서 남북 관계 그리고 또 동아시아의 평화 여기에 중심적인 역할을 제주도가 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하면 제주도 방문할 것 같습니까? 

▶고희범: 예, 오실 거예요 아마. 

▷전영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희범: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고희범 제주시장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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