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과 관련한 포털사이트 다음(Daum) ID 삭제 보도에 대해 공식 대응을 삼가면서도 "경찰이 여론몰이식 정치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이 지사 부인 김혜경 씨의 다음 아이디와 해당 트위터 계정은 무관하다"면서 "경찰이 마치 이 지사 집에서 증거가 발견된 것처럼 정보를 제공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트위터 글 4만여 건을 김혜경 씨 혼자 쓸 수 있는지부터 살펴야 한다"면서 "여론몰이식 정치 수사에 나선 경찰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과 똑같은 포털사이트 다음 아이디가 지난 4월 경찰 수사착수 직후 탈퇴 처리됐고 해당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는 이 지사의 자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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