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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억울함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 씨를 검찰에 넘긴 경찰은, 김성수 동생을 살인죄의 공범으로 볼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오늘 오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김성수는 오늘 오전, 자신이 수감돼 있던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면서 처음으로 취재진에게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자리를 치워달라고 요구한 게 큰 잘못인가' 하는 억울함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1 - 김성수(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용의자)

[제가 치워달라고 한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데, 표정이 안 좋아서... 저도 기분이 안 좋아서...]

동생의 공범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폭행 가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대답했습니다.

인서트2 - 김성수(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용의자)

[처음에 동생이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전혀 몰랐고, 경찰이 CCTV를 보여주고 나서 뒤늦게 알게 돼서...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동생도 엄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최종수사 발표를 통해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김성수가 자리 정돈 문제로 피해자 신모 씨와 말다툼을 한 뒤, 집에서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 씨를 살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성수의 동생은 피해자 신 씨의 허리를 잡아당겨 형의 폭행을 도운 점이 인정돼, 폭력행위 처벌법상 공동폭행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김성수가 흉기를 휘두르는 것을 말린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동생을 살인죄의 공범으로는 볼 수 없다"고 결론 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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