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한국인 관광객이 스위스에서 산악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시간으로 지난 19일 밤, 스위스 루체른 인근 리기 산에서 단체여행 중이던 우리 국민 1명이 운행 중인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스위스대사관이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현지 경찰의 사고조사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수습과 관련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눈이 내리고 짙은 안개가 껴, 시야가 매우 나빴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이 남성은 이미 숨져 있었다"면서,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