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가 멈춰 서면서 경부선 상·하행선 운행이 오늘 새벽까지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어제 오후 5시 쯤,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오송역 구내에 멈춰 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포항발 서울행 466 열차 등, 상·하행선 열차 27편의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코레일 측이 긴급 복구에 나서면서 어제 저녁 7시 쯤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사고 여파로 운행 지연은 오늘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에 대해 "오송역 인근 고가도로 공사를 하던 건설업체가 전차선을 지탱하는 전선인 조가선을 부실하게 압축해 단전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사 시행 주체인 충청북도에 열차와 시설, 영업 피해액 등을 전액 구상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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