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도로를 연결합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DMZ 남북 경계선에서 시작되는 최대폭 12m의 도로가 모레 군사분계선에서 연결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 중인 DMZ 지역 내 도로를 연결하는 것은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입니다.

과거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가 연결될 때에는 남북이 도로 연결지역을 남북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뒤 작업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절차 없이 연결됩니다.

유엔군사령부의 동의로 이뤄지는 이번 도로 연결 이후에는 지뢰 제거와 유해발굴에 참여하는 남북 인원 간 접촉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