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건강한 경영권 이전을 위해 현행 OECD 회원국의 2배에 달하는 고율의 상속․증여세율(10~50%)을 소득세율 수준으로 인하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오늘(20일)오전 11시 부산지방국세청 김대지 청장을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1세대 창업주에서 다음 세대로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있는 기업인들은 한 목소리로 다음 세대들이 힘들고 어려운 제조업 가업승계를 꺼리고 있다면서, 고율의 상속.증여세율을 내려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또, 법인세율 과세표준 구간에 대해서도 2억 초과~200억 이하 구간이 20%의 동일 세율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과세 형평성과 중소기업의 법인세 부담을 줄여 유동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2단계 이상으로 세분화 해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간담회는 현재 지역 주력업종의 경기둔화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세무당국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부산상공회의소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