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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박병대 전 대법관을 어제에 이어 오늘 또다시 소환해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그러나 자신과 관련된 혐의들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의혹 수사팀은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박병대 전 대법관을 비공개로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자정 무렵까지 14시간 가량 1차 조사를 벌인데 이어 10시간 만에 재소환한 겁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법 농단 관련 혐의가 30여개에 달하는 만큼, 한 두 차례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어제 조사에서 제기된 혐의들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임기 후반인 2014년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장을 지내면서 재판 개입과 법관사찰, 비자금 조성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가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또 박 전 대법관 후임으로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고영한 전 대법관도 곧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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