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사진 가운데)씨

이른바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힌 여성 모델 2백명의 노출 사진을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통해 유포한 남성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법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24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A씨가 운영한 이 사이트에 여성 모델의 노출 사진이나 직접 찍은 지인 여성의 나체 사진 등을 올린 혐의로 수의사 B씨 등 8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광고료 등 천2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비공개 촬영회 때 찍힌 여성 모델의 노출 사진이나 영상물을 올리는 '출사 사진 게시판'과 전 여자친구나 아내 등의 신체를 몰래 찍은 사진 등을 올리는 '인증·자랑 사진 게시판'이 운영됐습니다.

이번에 입건된 이들 중 남성 12명은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힌 여성 모델 피해자 202명의 노출 사진을 해당 사이트에 올렸다가 적발됐습니다.

피해 여성 모델 중에는 피팅모델로 활동하다 성추행과 사진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양예원씨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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