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가 '명예 해군 중령'으로 진급합니다.

해군은 "이국종 교수가 공식 행사장에 해군 군복차림으로 참석하는 등 그 동안 해군의 명예를 선양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해군 중령으로 진급시키기로 했다"면서 "다음 달 3일 해군본부에서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려낸 공로로 해군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명예 해군 대위' 계급장을 받았고 이후 훈련 현장에서 부상 장병을 헌신적으로 치료한 공적으로 지난해 '명예 해군 소령'으로 진급했습니다.

이 교수는 과거 해군에 입대해 갑판병으로 근무했으며 한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할 생각을 갖기도 했지만 군 생활에서 배운 '뱃사람 정신'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의사의 길을 계속 걷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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