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내년 이후 적용되는 SMA 즉,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의와 관련해 일부 진전을 이루고, 다음달 협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9번째 회의와 관련해 "양측은 그동안 협의결과를 토대로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적극적 타결 노력을 기울였다"며 "일부 진전도 있었으나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양측은 주한미군 안정적 주둔 지원을 위해 협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공감 하에 연내 가능한 이른 시기에 타결할 수 있도록 상호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며 "차기 회의는 12월 상반기중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991년 제1차 협정을 시작으로 9차에 걸쳐 특별협정을 맺어왔으며, 지난 2014년 타결된 9차 협정이 오는 12월 31일로 마감됨에 따라 내년 이후 분에 대해서는 새롭게 협정을 타결해야 합니다.

양국은 새로운 협정 타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한국와 미국을 오가며 9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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